‘코스레코드서 정상까지’ 김수지, OK박세리인비테이셔널서 감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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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서 정상까지’ 김수지, OK박세리인비테이셔널서 감격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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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6)가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김수지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세레니티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이예원(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KLPGA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타이틀 대부분 지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상금 6억5270만5787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포인트 역시 60포인트를 차지하며 유해란과 박민지(24)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상금, 대상 포인트 외에 평균 타수에서도 이번 대회 포함 70.4923타를 기록해 박민지(70.5185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승 포함 2승을 올린 김수지는 올해 우승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6월 롯데오픈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고,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KG·이데일리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황정미(23)에게 무릎을 꿇었다.

준우승 2번에 그치며 우승이 간절했던 김수지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기세 좋게 챔피언 조에 나섰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풀릴 뻔 했지만 계속 파 세이브를 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예원이 추격을 가하는 사이 김수지가 6번홀(파4)과 9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타 차 팽팽하던 순간 이예원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격차는 2타 차로 벌어졌고, 김수지는 파 세이브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2타 차로 마지막 홀에 들어선 김수지는 스리 온으로 안전하게 그린을 공략하며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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