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DGB금융그룹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코리안투어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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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DGB금융그룹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코리안투어 통산 3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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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31)이 DGB금융그룹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문도엽은 25일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한별(26)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년 KPGA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던 문도엽은 2021년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이후 약 1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문도엽은 3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우승에 도달했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0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문도엽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위기의 순간이었던 문도엽은 18번홀(파5) 버디를 낚아 우승 기회를 이어갔고, 김한별이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기회를 다시 잡은 문도엽이 아쉽게 놓친 김한별에 비해 수월하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결국 문도엽이 18번홀 버디를 기록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 다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김한별이 연장전을 치렀으나 준우승에 머물렀고, 윤성호(26)와 배용준(22)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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