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세계 톱 랭커…김효주·이민지, 하나금융챔피언십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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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세계 톱 랭커…김효주·이민지, 하나금융챔피언십 컷 탈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9.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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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4위 이민지(호주)와 9위 김효주(27)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컷 탈락할 처지다.

김효주는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예상 컷 통과 기준이 이븐파인 점을 미뤄보아 컷 탈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때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했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며 타수를 줄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번홀(파4)에 이어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더니 7번홀(파4)에서는 스리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김효주가 KLPGA투어에서 컷 탈락한 것은 2018년 한화클래식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틈틈이 국내 대회에 출전해 팬과 호흡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4개 대회에 출전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에서 정상에 올라 2승을 추가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컷 탈락한 것은 2018년 한화클래식 이후 딱 한 차례였으나 4년 만에 다시 본선 진출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안 좋을 만했다. 지난주 열린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했지만 목에 담이 걸려 고생했다. 기권도 고려했을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대회 완주에 의의를 뒀다.

대회 후 곧장 베어즈베스트청라로 이동해 휴식 없이 26일 LG전자 박세리월드매치에 나섰다. 그리고 프로암과 연습라운드를 한 뒤에 대회에 출전했다. 김효주는 경기 전 담 증세가 나아졌다고 했지만 타이트한 일정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호주 교포이자 세계 랭킹 4위 이민지 역시 컷 탈락할 위기다.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 이민지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좋은 기량을 발휘했지만 이번에는 이틀 만에 돌아가게 생겼다. 

1라운드 때는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었다. 샷 감은 나쁘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8.89%였지만 퍼팅 수가 36개였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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