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수 못 줄인 신지애, 일본여자오픈 준우승…카츠 미나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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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 못 줄인 신지애, 일본여자오픈 준우승…카츠 미나미 정상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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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신지애.

신지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 엔)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치바현 무라사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정상에 오른 카츠 미나미(일본)에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2018년), JLPGA선수권대회(2018년), 투어챔피언십 리코컵(2015·2018년)에서 이어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며 JLPGA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승은 물론 JLPGA투어에서도 26승을 기록해 양국에서 레전드로 손꼽힌다. 올해 팔꿈치 수술로 뒤늦게 투어에 합류했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나 들었다. 최근 열린 스미토모라이프바이탈리티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페이스를 올린 그는 일본여자오픈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번홀(파4) 보기로 시작한 신지애는 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낸 그는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1번홀(파3)에 이어 14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카츠 미나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카츠 미나미가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선우(28)가 4오버파로 공동 7위에 올라 톱10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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