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에스파냐오픈 3R 단독 선두…‘전설’ 바예스테로스 자리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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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에스파냐오픈 3R 단독 선두…‘전설’ 바예스테로스 자리 넘본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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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정상을 노린다. 만약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페인 골프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세운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람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빌라 데 마드리드(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악시오나에스파냐오픈(총상금 175만 유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그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DP월드투어 통산 8승째를 노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주 무대로 하고 있는 람은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스페인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고국인 스페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출전한 람은 우승은 노린다. 2018,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람은 대회 3승을 차지할 경우 스페인 골프 영웅으로 불렸던 세베 바예스테로스 기록에 타이를 이룬다.

바예스테로스는 스페인의 살아있는 골프 전설로 불렸으며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쳐 인기를 모았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2011년에 숨을 거뒀으나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50승, PGA투어에서 9승을 기록했다. 이후 세르히오 가르시아, 람 등이 바예스테로스의 뒤를 이어 스페인 골프를 이끌고 있다.

2타 차 공동 5위였던 람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주변 경사가 심한 러프로 떨어졌지만 완벽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낚았다. 

좋은 경기 감각을 뽐내며 타수를 줄일 기회만 엿보던 람은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14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기분 좋다. 내 라운드 대부분이 오늘처럼 일관성 있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 티 샷도 몇 번 놓치지 않았고, 그린에 샷을 올려 버디나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최고의 라운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람이 스페인 최고 자리를 바라보는 사이 호주교포 이민우가 대항마로 나섰다. 이민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이민우는 람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민우는 2020년 ISPS한다빅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1년 스코틀랜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매년 우승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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