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진화하는 '골프 거리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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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화하는 '골프 거리측정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0.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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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거리측정기는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는 골프용품 중 하나다. 초기에 출시된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성인 손바닥보다 큰 크기와 무거운 무게로 휴대성이 매우 떨어졌다. 핀을 정확히 측정했을 때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없었고 어두운 상황에서 거리 확인도 힘들었다. 측정 속도도 느려 답답함을 호소하는 골퍼가 많았다.

최근 출시되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경사도를 계산해 보정된 거리를 알려주는 슬로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으며 온도와 고도까지 측정해 더욱 정교한 거리를 알려주기도 한다. 크기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 플레이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생활 방수나 간편한 충전 방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GPS 기반 거리측정기의 발전도 눈부시다. 음성으로만 거리를 알려주던 방식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와 작은 휴대용 기기를 통해 코스 맵과 그린 뷰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거리 오차를 최대로 줄이고 간단한 론치 모니터 기능과 연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활용도가 높다.

골퍼마다 거리측정기를 고르는 기준은 다르다. 가벼운 무게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골퍼도 있고 간편하게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GPS 방식의 거리측정기를 선호하는 골퍼도 있다. 또 최고의 정확성을 원하는 골퍼들도 있다.

거리측정기는 골퍼들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을 가진 거리측정기를 찾는다면 더욱 편한 플레이는 물론 확신에 가득 찬 샷도 날릴 수 있다. 

1. 골프버디 에임 퀀텀
143g의 가벼운 무게와 가로 95mm, 세로 47.3mm 크기를 가진 울트라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0.15초의 측정 속도를 제공하며 2m의 짧은 퍼팅 거리도 측정이 가능하다. 또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IPX4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

2. 니콘 쿨샷 프로2 스태빌라이즈드
손떨림의 80%를 줄여주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가장 큰 특징으로 먼 거리의 목표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손떨림에 의한 파인더 내 시야의 흔들림을 줄이고 조사하는 레이저 빛의 흔들림도 동시에 보정한다.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답게 렌즈의 기능도 좋다. 다층막 코팅을 채용한 6배율 파인더로 밝고 깨끗한 시야를 보이고 롱 아이 릴리프 설계로 안경을 쓴 채로도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3. 가민 어프로치 Z82
GPS가 내장된 레이저 거리측정기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통해 화면 왼쪽에 풀컬러 코스 맵이 표시되어 홀 전체의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의 앞, 중앙, 뒤까지의 거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블라인드 샷을 실시할 때 핀 포인터 기능이 핀의 방향을 알려줘 핀을 볼 수 없는 경우에도 어디를 조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영상 안정화(손떨림 방지) 기능도 탑재되었다.

4. 부쉬넬 프로 X3
상단에 탑재된 새로운 슬로프 스위치 온·오프 기능으로, 슬로프 모드와 논 슬로프 모드를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 선명해진 LCD에 듀얼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기기 옆면의 버튼으로 붉은색 또는 검은색으로 디스플레이 조정이 가능하다. 또 전작 모델에 적용되었던 엘리먼츠 기술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온도와 고도를 측정해 다양한 조건의 골프장에서도 정확한 보정 거리를 제공한다.

5. 보이스캐디 TL1
0.1초대의 빠른 측정 속도와 측정된 물체 중 가장 가까운 핀을 인식하는 핀 트레이서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손떨림이나 핀 뒤에 존재하는 장애물들로 인해 핀 주위의 나무 혹은 물체가 인식되더라도 더 가까운 핀을 인식함으로써 정확한 거리 측정을 가능케 한다. 두 가지 컬러 OLED로 야간 라운드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수동 조절도 가능하다.

6. 가민 어프로치 S62
전 세계 4만2000개 이상 골프 코스의 풀컬러 코스 뷰 맵을 내장하고 있다. 또 기상관측소에서 얻은 풍속과 풍향 데이터를 고려해 적절한 클럽을 추천한다. 업힐과 다운힐 샷을 고려한 높낮이 보정 거리도 제공하며 그린 뷰와 그린 등고선 데이터도 제공한다. 내장형 충전식 리튬 배터리는 스마트 워치 모드에서 최대 14일, GPS 모드에서 20시간 동안 지속된다.

7. 보이스캐디 T9
실시간으로 그린 위 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해 핀까지 남은 실제 거리를 안내하는 APL 기능이 탑재되었다. 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던 기존 GPS 기반 골프 워치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샷&퍼트 트래킹 기능은 샷뿐만 아니라 퍼트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필드 스코어를 보여준다. 또 티 샷 후 페어웨이에 진입하면 코스 뷰가 자동 확대되어 골퍼의 위치부터 그린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을 안내한다. 템포 연습 모드도 추가되어 스윙 템포를 확인하며 연습할 수 있다.

8. 가민 어프로치 G80
론치 모니터를 내장한 올인원 GPS 거리측정기다. 클럽 헤드 속도, 볼 속도, 스매시 팩터, 스윙 템포, 예상 거리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 가상 라운드를 통해 4만2000개 이상의 내장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골프 플레이를 시뮬레이트할 수 있다.  풀컬러 코스 맵에서 편리한 터치 타겟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상에서 원하는 지점을 터치하면, 해당 지점, 페어웨이, 해저드, 낙구 지점, 또는 그린의 앞쪽, 중앙, 뒤쪽까지의 정확한 거리가 화면에 표시된다.

9. 보이스캐디 야디지북 Y1
내장된 USIM을 통해 LTE 통신을 지원한다. LTE 통신을 통해 앱 연동 없이 실시간 핀 위치 서비스인 APL+가 지원되며 자동으로 골프 코스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선명한 4.3인치 디스플레이는 정밀한 코스 정보를 보여준다. 또 강화된 퍼트 뷰로 58단계 그린 언듈레이션에 그린 경사와 핀까지의 거리, 높낮이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3D 그린 360도 회전 기능 탑재로 그린의 경사를 완벽하게 읽어낼 수 있다.

10. 갤럭시 워치5 프로 골프 에디션
갤럭시 워치5 골프 에디션은 골프버디 스마트캐디 앱이 내장되어 있다. 4만여 개의 골프 코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캐디는 위성, 그래픽 두 가지 형태의 맵을 지원하며 듀얼 아크 거리 정보와 코스 IP, 샷 이력, 비거리 측정, 핀 위치 조정 등의 코스 공략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스코어카드, 샷 트래킹, 빠른 골프장 검색 등 라운드 중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보여준다. 평상시에는 스마트워치로, 골프 코스에서는 골프 워치로 이용할 수 있어서 스윙 시에 무게감이나 이질감이 적다.

 

사진_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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