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도전’ 김효주 “지난주 좋은 샷 감 유지…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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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방어 도전’ 김효주 “지난주 좋은 샷 감 유지…최선 다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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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7)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효주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26)이나 임희정(22) 등 쟁쟁한 후배들이 우승 추격에 나섰지만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KLPGA투어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주 고향이었던 강원도 원주서 열린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을 만큼 컨디션이 좋다. 이번 대회 2연패도 노린다.

대회 유일한 다승자는 김하늘(34)로, 2008년, 2011년에 우승한 바 있다. 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대회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저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타이틀 방어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라운드 전·후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컨디션과 체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주의 좋은 샷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연습도 꾸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효주 대항마는 박민지(24)과 후반기 들어 기세가 절정에 도달한 김수지(26)다. 김수지는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고, 박민지는 지난 대회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금 포인트 선두다.

김수지와 박민지, 그리고 대회 최초 타이틀 방어 성공에 도전하는 김효주의 싸움을 주목해볼 만하다. 

김수지는 “대상은 한 시즌동안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한 선수가 받는 상이라 욕심이 나기도 하고 상금왕도 되면 좋겠지만, 타이틀 생각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내 골프에 최선을 다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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