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번스] 우드와 하이브리드로 투온을 노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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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 우드와 하이브리드로 투온을 노리는 방법
  • 김성준
  • 승인 2022.10.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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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의 장타자를 자처할 정도는 아니지만, PGA투어 대회에서 파5홀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정도의 비거리는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 내 드라이버 샷의 평균 비거리는 309야드를 조금 상회한다.)

파5홀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릴 수 있다면 적지 않은 경쟁 선수들을 물리치고 한발 앞으로 나설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세 번의 우승을 거둔 대회에서도 파5홀에서 2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렇게 긴 홀에서 내가 믿고 사용하는 클럽은 3번 우드와 21도의 유틸리티 우드인데, 이건 하이브리드와 5번 우드의 특징을 결합한 클럽이다.

나는 이걸 4번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하며, 이걸로 255야드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필요에 따라 평소보다 더욱 높은 탄도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 거리에서 볼을 그린에 멈춰 세우고자 할 때 정말 유리한 강점이다.

대부분 아마추어도 먼 거리를 남겨둔 샷을 할 때 발사 각도가 더 높은 유틸리티 클럽을 사용하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페이스의 중앙을 맞히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다. 임팩트가 페이스 전역에서 마구잡이로 일어날 경우 본인이 원하는 발사 각도와 거리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와 페어웨이 우드는 긴 파4나 파5홀에서 투온을 시도하거나 볼을 최대한 멀리 보내고자 할 때도 스코어 관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클럽들을 이용해서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내가 알려주는 체크포인트와 연습법을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머잖아 훨씬 먼 거리에서 보기는 파로, 파는 버디로 변하는 걸 보게 될 것이다.

▲STEP 1
클럽을 정확한 위치에 셋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처음의 60cm이다.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놓고 정확한 컨트롤로 스윙을 시작할 수 있다면 나머지 스윙은 자신 있게 처리할 수 있다.

테이크어웨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스윙을 할 때마다 늘 이걸 미리 점검한다.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 지점에서 내 왼팔과 클럽 헤드가 손과 거의 일직선을 그리는지, 또는 약간 앞으로 나와 있는지 확인한다.

수많은 아마추어 골퍼처럼 나도 클럽을 들어 올리고 팔을 안쪽으로 트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클럽 페이스가 오픈되고 팔이 몸에서 멀리 떨어지면서 매우 좋지 않은 타격 자세가 나오게 된다.

페이스를 이렇게 펼치듯 오픈하면 결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걸 나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서야 깨달았다. 그럴 경우 잘못된 동작을 보완하기 위해 억지로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되돌리려는 보상 동작이 나오기 때문이다.

테이크어웨이의 이런 실수를 바로잡는 방법은 양쪽 팔뚝 사이에 작은 볼을 하나 끼운 채 연습 스윙을 하면서 팔 안쪽으로 볼 양쪽에 가하는 압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더 이상 팔뚝을 안쪽으로 틀지 않게 되고, 더 나아가 손과 팔만이 아닌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서 테이크백을 하게 된다. 당연히 클럽을 들어 올리는 경향이 줄어들고 왼팔과 클럽의 간격이 넓어지는데, 그것은 적절한 회전과 긴 샷에서 필요한 파워를 형성하는 핵심이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샷의 컨트롤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또 한 가지는 두 단계 백스윙 연습법이다. 이건 테이크어웨이 연습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팔과 가슴의 회전을 백스윙의 톱까지 마무리했다가 실제로 볼을 맞힌다는 게 다른 점이다.

이 연습은 긴 클럽을 사용하는 샷을 익히는 데 탁월한 방법이지만, 짧은 아이언으로 아주 느리게 이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해보면 백스윙하는 내내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의 위치, 그리고 톱에서 팔이 있어야 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을 들어 올리면 안 된다. 팔은 낮게 회전해야 한다. 이 자세에 도달하면 임팩트 때 운동신경을 활용해서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되돌리기 수월해진다.

올해 발스파챔피언십 때도 나는 스윙 코치인 브래드 펄린(Brad Pullin)과 함께 이걸 연습했고, 덕분에 네 라운드 내내 60대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만약 이 방법을 시도해볼 경우 자세를 시각적으로 점검하되, 클럽이 이상적인 위치에 놓였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도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모든 것이 더 잘 연결된 듯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다음에는 그 느낌을 코스에서 재현해보자.

▲STEP 2
몸이 회전하는 힘으로 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자

이 연속 사진에서는 좋은 테이크어웨이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백스윙의 톱에 도달했을 때 나는 가슴을 볼 뒤로 완전히 회전한 상태이며, 상체와 하체가 팽팽하게 당겨져 있다. 또한 중심을 조정해서 왼쪽으로 압력을 옮기고 있는데, 이건 임팩트 때 볼의 위쪽을 더 강하게 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긴 클럽으로 볼의 윗부분을 빗맞히거나 두꺼운 샷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타깃 방향으로 체중을 이동할 때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중을 이동하지 않으면 스윙 아크의 최저점이 볼 앞쪽에 놓일 수 없는데, 볼을 지면에 압착하듯 맞혀서 비거리를 극대화하려면 이게 필수이다.

나는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때 골반을 아래로 움직인다. 그래야 힘들이지 않고 몸을 회전하며 타깃 라인 안쪽에서 볼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아마추어가 방향 전환을 할 때 골반을 아래로 낮추지 않는다.

오히려 몸을 곧게 펴서 힙이 볼과 더 가까워지게 하는데, 그럴 경우 아웃-인 경로로 클럽을 재설정하게 된다. 그에 따른 전형적인 결과는 슬라이스, 아니면 풀 샷이다.

내 임팩트 자세를 보면 왼쪽 손목이 탄탄하고, 클럽 페이스도 매우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건 내가 손을 이용해서 페이스를 직각으로 놓으려고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손을 이용할 경우 타이밍을 매우 잘 맞춰야 한다.

그 대신 나는 몸의 회전을 이용해서 클럽을 직각으로 놓는다. 장담하지만 클럽으로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서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더 신뢰할 방법이다.

내 척추가 스윙의 초반에 비해 볼 뒤로 더 많이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보기를 바란다. 오른쪽으로 늑골을 짓누르고 있지도 않다. 내 경우에 옆구리를 지나치게 구부리면 훅과 블록 샷이 빈번해진다. 그 대신 나는 볼을 맞힐 때 볼의 윗부분에 더 집중하려 한다.

체중을 타깃 쪽으로 옮겨 싣고 척추를 이렇게 조금 더 뉴트럴한 자세로 (타깃 쪽 어깨를 내리고) 유지할 수 있다면 볼이 클럽에 맞고 날아가는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성공을 안겨준 또 하나의 핵심은 스윙을 마쳤을 때 몸의 회전을 완전히 풀고 오른쪽 어깨가 타깃과 가장 가까운 자세라는 것이다. 이걸 유념하면 팔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스윙 중 몸의 회전을 막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몸을 계속 회전하면 긴 클럽을 정확히 강타할 수 있고 친구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방법으로 홀을 공략하게 될 것이다. 

◎ 샘 번스는 2021~2022 PGA투어 시즌에 파5 스코어 부문 7위(4.50), 라운드당 버디 부문 8위(4.33), 전체 타수 획득 부문 12위, 그리고 그린 어프로치 타수 획득 부문 18위를 차지했다. 그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발스파챔피언십, 찰스스왑챌린지에서 우승했고, 세계 골프 랭킹 1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글_샘 번스(Sam Burns)

정리_데이브 앨런(Dave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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