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허락된 골퍼의 휴식처,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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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허락된 골퍼의 휴식처,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2.1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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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며 여행 물꼬가 터졌다. 골퍼들은 그동안 억누른 여행 욕구를 풀기 시작했다. 다시 허락된 골퍼의 휴식처, 베트남에서 꼭 가봐야 할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을 소개한다.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에는 세계 100대 코스가 있고, 바다가 넘실거리는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두 시간 반, 남동쪽 바다를 향해 차로 이동하다 보면 고층 빌딩 대신 광활한 호짬의 해변이 펼쳐진다. 신선한 바다 내음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호짬은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여행지지만 호찌민의 주말 근교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관광과 해변에서의 휴양을 모두 경험할 수 있기 때문. 더불어 이곳에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이 자리해 골퍼의 완벽한 휴양을 돕는다.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은 최근 에어프레미아와 공동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한국 골퍼들을 유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10월 6일 인천-호찌민 노선의 신규 취항 당시 93.2%의 탑승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웠다. 42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은 물론, 전용 어메니티까지 제공해 타 항공사의 비즈니스석 못지않은 서비스와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형 항공사 비즈니스석의 절반 수준인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그랜드 호짬 스트립은 2.2km의 해안선을 따라 자리하며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모여 있다. 바다를 테마로 디자인한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짬 비치와 현대적인 디자인의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짬, 두 개의 5성급 호텔로 이뤄져 있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는 561개의 객실과 함께 극장, 키즈클럽, 패밀리룸 등을 갖춰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머무르기에 좋다. 특히 키즈 스위트룸은 12세 이하 2명이 묵을 수 있는 2층 침대가 딸려 있어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짬은 543개의 객실, 카지노와 골프 등의 레저를 즐기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남부에서 유일하게 테이블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곳에는 48개 테이블과 378대의 슬롯머신이 있다. 

두 호텔은 부대시설도 다양해 머무르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스파를 비롯해 영화관, 볼링장, 오락실, 퍼트-퍼트 미니어처 골프 게임장, 편의점 등이 마련돼 있다. 밤에는 클럽 ‘록시’에서 댄서들과 DJ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니 여행 기간 동안 한 번쯤 방문해 이곳의 열기를 느껴보자. 서로 다른 분위기의 호텔에는 15곳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갖춰 베트남식뿐만 아니라 양식, 중식, 한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진정한 링크스 코스,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 스트립
베트남에서 라운드를 계획하는 골퍼라면 더 블러프 그랜드 호짬 스트립(이하 더 블러프)에서의 플레이를 빼놓을 수 없다. 골프다이제스트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이름을 올린 더 블러프에서는 진정한 링크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전장 7007야드, 파71로 구성된 18홀 규모의 챔피언십 코스로 2014년 그렉 노먼이 디자인했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링크스풍으로 설계한 이곳은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 있는 주피터힐스를 연상케 한다. 

열대식물로 뒤덮인 모래언덕에 절묘하게 조성한 이 코스는 언듈레이션이 심해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펼치지 않는다면 스코어를 줄이기 힘들다. 특히 10~12월에 불어오는 바람은 강해 플레이에 변수로 작용한다. 

더 블러프의 이언 코딩 총지배인은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조언했다. “이곳에서는 자연을 이기려고 하기보다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골프는 미스 샷을 줄이는 게임이다. 특히 그린 근처에서 띄우는 샷은 미스 샷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최대한 클럽을 짧게 잡고 볼을 굴려서 공략하는 것이 좋다. 그린 주변에서 칩 샷 대신 퍼터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연이어 이언 총지배인은 시그너처 12번홀에 대한 공략 팁을 전했다. “내리막 파4홀로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린 왼쪽에 큰 벙커가 그린을 지키고 있어 버디가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쇼트 게임에 자신이 있는 골퍼라면 피치 샷으로 스코어를 지키는 데 도전해보자.” 

15번홀(257야드)은 5개의 파3 중 가장 긴 홀로 인상적이다. 바다로부터 50m 높이에 위치한 오르막 홀로 그린 뒤쪽으로 남중국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이국적이다.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다. 

가장 아름다운 홀은 16번홀(651야드)이다. 긴 거리로 겁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내리막 파5홀로 거리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페어웨이 중앙에 떡하니 자리한 모래언덕이 공략을 까다롭게 하니 전략을 잘 짜야 한다.

노을이 시작될 무렵 코스가 붉은빛으로 물들며 근사하게 변한다. 언듈레이션이 더욱 역동적으로 보이는 듄스 풍경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18번홀(489야드)은 듄스가 페어웨이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는 긴 파4 오르막 홀이다. 세컨드 샷 지점에서 오르막이 더욱 심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30야드가량 더 길게 봐야 한다. 좋은 접근 방식은 그린의 오른쪽 뒷부분을 향해서 공략하길 추천한다.

이곳은 캐디도 수준급으로 라운드 내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총 124명의 캐디가 근무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철저한 교육을 받는다. 실전에 투입되기 전까지 코스에서 훈련은 기본이다. 1인 1캐디로 운영되며 페어웨이까지 카트 진입이 가능해 여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천연 잔디가 깔린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빙 레인지와 쇼트 게임 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의 월트 파워 대표이사

Q. 베트남에는 많은 골프리조트가 있다.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의 차별점이 있다면?
A. 올해 1월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짬 비치를 추가 오픈하면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은 1104개 객실을 갖추게 됐다. 더 블러프(The Bluffs) 골프 코스, 카지노, 수준 높은 다이닝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점이 매력 포인트다. 한국 골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에어프레미아가 인천-호찌민에 신규 취항하면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을 중심으로 한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현재 호찌민 떤선 국제공항에서 호짬까지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한국 골퍼들에게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은? A. 희소식이 있다. 베트남 정부에서 건설 중인 호찌민 신공항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신공항에서 우리 호텔까지 이동 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홀리데이 인 리조트 옆으로 풀 빌라를 짓고 있으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 부지를 활용해 워터파크 추가 계획이 있으며 마카오 리조트처럼 멀티콤플렉스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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