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KPGA 신인왕 차지 “생애 단 한 번 받는 상이라 더욱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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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KPGA 신인왕 차지 “생애 단 한 번 받는 상이라 더욱 감격”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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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22)이 2022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배용준은 2일 기준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2490.47점을 기록했다. 장희민(20·1242.88점)과는 1247.59점 차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2개. 우승자에게는 신인상 포인트 900점, 2위에게는 480점을 부여한다.

만약 장희민이 남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면 역전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장희민이 3일 열릴 골프존 도레미오픈에 불참하게 되면서 배용준의 신인왕 수상이 확정됐다.

배용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8년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2019년 제23회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 11월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지난해 코리안투어와 2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코리안투어에서 7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37위까지 자리해 코리안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신인으로 나선 이번 시즌,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16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 통과했고 네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제네시스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미국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도 출전했다.

배용준은 “투어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받게 된 타이틀인 만큼 기쁘다. 또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더욱 감격스럽다. 소중한 상을 만들어주신 까스텔바작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최종전,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배용준은 3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골프존 도레미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에 출전한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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