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10년 만에 왕좌 탈환…파크랜드배 고교동문골프최강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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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 10년 만에 왕좌 탈환…파크랜드배 고교동문골프최강전 우승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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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등학교가 10년 만에 제15회 파크랜드배 고교동문골프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고는 3일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 북코스에서 열린 제15회 파크랜드배 고교동문골프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4승(준우승 3회)째를 달성하며 최다 우승팀의 명맥을 이어갔다.

올해 15회째 열리는 파크랜드배 고교동문골프최강전은 53개 학교가 참가 신청했고 김해고와 대중금속고, 개성고가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은 9개 홀 변형 포섬 매치로 치러졌으며 1~6번홀은 포섬, 7~9번홀은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각 홀 당 한 학교가 단독 승리하면 2점, 2개 학교가 공동 승리하면 각 1점, 3개 학교가 동점이면 0점으로 표기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포섬 매치 후 개인전을 치러야 해서 고도의 전략을 요했다.

김해고 김도영, 배은한, 장문익. (왼쪽부터)

1번홀(파4)에서 김해고 김도영이 티 샷을 했는데 크게 밀리고 말았다. OB 위험이 있었지만 운 좋게 나무에 맞고 굴러 내려와 러프에 안착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김해고는 파로 마무리하며 대중금속고와 나란히 1점씩 챙겼다.

개성고가 2번홀(파5)에서 이글을 하며 치고 나가자 김해고가 4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반격에 나섰다. 두 번째 샷을 홀에 약 50cm에 붙이며 완벽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중금속고가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김해고와 동타를 이뤘다.

1~6번홀 동안 김해고와 대중금속고가 4점씩 기록하며 공동 선두, 개성고가 2점으로 두 점 차로 밀렸다. 남은 홀에서 열릴 개인전이 중요해졌다. 

개인전 첫 시작을 알린 7번홀(파4)에서 김해고가 1점을 추가했다. 개성고도 1점을 더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한 홀을 남겨놓고 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해고 에이스 장문익이 8번홀(파3)에서 티 샷을 시도했고, 세 학교 중 유일하게 온 그린을 시켰다. 버디, 적어도 파로 마무리할 수 있어 유리한 상황.

개성고는 사용하지 않는 그린으로 공을 보내면서 꼬였다. 대중금속고는 그린을 놓쳤다. 어프로치를 시도한 뒤 파 세이브를 시도했지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김해고는 안전하게 파를 잡으며 2점을 획득해 다음 홀 승부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어 마지막 홀 결과에 따라 파를 기록한 대중금속고가 2위, 더블보기를 범한 개성고가 3위를 차지했다.

우승한 김해고에는 상금 1200만원과 UHD 텔레비전이 장학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대중금속고는 700만원, 3위 개성고는 300만원을 받는다.

김해고 에이스 장문익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 대회 1회 때부터 참가해서 우승 4번, 준우승 3번을 했다. 대회 시작할 때 옆에 계신 배은한 선배님과 모교에 총장학금 5000만원을 만들어주자고 얘기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목표 달성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도영은 “몇 년 전에 선배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걸 보면서 나도 대회에 나오고 싶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영광이다”고 웃었다.

이 대회는 11월 넷째주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에서 방송된다.

[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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