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고별전’ 앞둔 최나연 “날 만들어준 대회…고향에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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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고별전’ 앞둔 최나연 “날 만들어준 대회…고향에 온 기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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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35)이 마지막 프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나연은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뛰는 프로 무대다. 최나연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방송, 레슨 등 다양한 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마지막 대회를 치렀고, KLPGA투어에서 프로 고별전에 나설 예정이다.

개인 통산 15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 골프에 발자국을 새긴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ADT캡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05년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Q스쿨을 통해 LPGA투어에 발을 들였고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2012년에는 US여자오픈 우승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최나연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대회다. 내게 의미가 큰 대회라서 꼭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다. 시작이 KLPGA투어였기 때문에 지금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일정으로 연습에 매진하진 못했지만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어서 추운 날씨에 잘 대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서 나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나연은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때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5000만원 상당의 BMW SUV차량 뉴X7을 받았다. 또 박인비 김하늘 이정은 등 절친이 모여 은퇴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프로 고별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홀인원 부상도 다양하다. 모든 파3 홀에 부상이 걸렸다. 4번홀은 신동아골프에서 지원하는 1000만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7번홀에서는 7000만원 상당의 벤츠 EQA 250, 12번홀과 17번홀에서는 3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고급 침대와 750만원 상당의 누하스 가구세트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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