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챔피언십, 54홀로 축소…한국 ‘14차례 연속 무관’ 끊을까
  • 정기구독
펠리컨챔피언십, 54홀로 축소…한국 ‘14차례 연속 무관’ 끊을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10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54홀 규모로 축소됐다.

LPGA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골프클럽에서 열릴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을 54홀 규모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태풍 예보 때문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PGA 측은 “열대성 태풍인 니콜의 영향으로 목요일(1라운드)에 1~3인치 비와 최대 시속 50마일 돌풍이 예상된다. 선수, 캐디, 팬, 봉사자와 스태프가 현장에 있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3라운드, 54홀 규모로 축소됐고,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55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라운드가 열리는 날 오전에도 뇌우 가능성은 있지만 현지 예보에 따르면 대회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포함 LPGA투어 2022시즌은 총 두 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은 출전 제한이 있기 때문에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이 마지막 풀 필드 대회다.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2020 초대 챔피언 김세영.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2020 초대 챔피언 김세영.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14개 대회 연속 무관이 끊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선수들은 총 4승을 거뒀다. 고진영(27)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김효주(27)가 롯데챔피언십, 지은희(36)가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전인지(28)는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6월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뚝 끊겼다. 최혜진(23)이 CP위민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한때 LPGA투어를 지배했던 한국 선수들의 위상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고진영이 2022시즌 초반부터 내내 차지했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빼앗겼다.

대회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모두 총집합했다.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쉬었던 고진영이 미국으로 넘어갔고, 국내에 잠시 머물렀던 김효주도 출전한다. 전인지도 부상을 딛고 8월 이후 첫 출전한다.

이번 시즌 내내 조용했던 김세영(29)도 주목해볼 만하다. 김세영은 10월 메디힐챔피언십에서 7위를 기록하더니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7위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기세가 좋은 그가 2020년 초대챔피언으로 등극했던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