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갈등 심화 “LIV골프에 감사해야”…매킬로이 “노먼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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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갈등 심화 “LIV골프에 감사해야”…매킬로이 “노먼 물러나”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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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골프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5일(한국시간) DP월드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렉 노먼 LIV골프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날선 비판을 전했다.

노먼 CEO는 PGA투어 선수들이 LIV골프 출범으로 인해 PGA투어 대회 상금 규모를 늘리는 등 발전했기 때문에 “LIV골프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매킬로이가 반기를 든 것이다.

매킬로이는 “LIV골프에 몇 가지 변동 사항이 있어야 한다. 그렉이 나가야 한다. 나는 지금이 이런 말을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울타리를 고치려고 노력할 어른이 방에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LIV골프가 최고의 선수들에게 큰 돈을 벌 수 있게 기회를 줬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가? 궁극적으로 큰 돈을 버는 게 내 커리어의 마지막으로써 나를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 아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돈 때문에 골프를 하는 게 아니다. 성취감을 얻고, 잠재력을 발휘해 만족감을 얻는 것이다. 나는 골프를 하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언급했다. 매킬로이는 “이 말을 수 없이 했다. 우즈가 우리 골프계에 위상이 높은 이유다. 우즈와 우즈의 다음 세대는 그의 업적과 그가 한 일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고 우즈가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PGA투어와 LIV골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LIV골프 시즌은 끝났고, PGA투어는 2022-23시즌 초반이지만 법적 소송이 걸려있는 등 풀어야 할 것들이 많다.

매킬로이는 “올해는 분명히 골프계에서 굉장히 논란이 컸던 한해였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함께 하는 인데 지금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가 진행되는 게 두렵다.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수 있다면 용서 받을 단계로 갈 수 있고, 타협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부터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에스테이트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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