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2019년 영광 재현할까 “남은 세 라운드도 오늘과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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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19년 영광 재현할까 “남은 세 라운드도 오늘과 같기를”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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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9)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3년 전처럼 해피 엔딩을 준비하고 있다.

김세영(29)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어센던트LPGA베네피팅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에서 컷 탈락한 뒤, 메디힐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그는 최근 경기력도 좋았다.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를 써내며 공동 17위를 기록한 김세영은 지난주 열린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7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 퍼팅 28개를 기록했다. 특히 퍼팅이 빼어났다. 전반 5~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후반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긴 했으나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세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우승이 없던 김세영이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오전에 플레이했는데 바람이 좀 더 강했다. 1~3번홀에서는 파 세이브를 하는 것에 집중했다. 4번홀을 통과한 뒤부터 바람이 잦아들었고 버디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추진력을 얻었다. 오늘 경기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퍼팅이 아주 잘됐다. 좀 더 연습해야겠지만 남은 세 라운드도 오늘과 같길 바란다”며 “나는 기억력이 좋다. 그래서 플레이할 때 더 긍정적인 것 같다. 과거 기억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내일도 내가 계획했던 걸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것에 집중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홀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우승 당시 김세영.
2019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우승 당시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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