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최종전 우승…올해의 선수·상금왕·평균타수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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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최종전 우승…올해의 선수·상금왕·평균타수 ‘3관왕’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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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19승째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시즌 3승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200만 달러를 받으며 시즌 상금 436만4403달러를 기록하며 상금왕은 물론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모두 차지했다.

매과이어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파4)에서 곧장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매과이어도 4, 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추격을 알렸다.

이후 리디아 고는 후반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매과이어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만족하며 리디아 고의 우승이 결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26)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효주(27)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공동 10위로 마쳤다. 고진영(27)과 전인지(28)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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