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인상적인 반등 4인 선정 “부상·우울증 이겨내고 영광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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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인상적인 반등 4인 선정 “부상·우울증 이겨내고 영광 되찾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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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8)의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상적인 듯하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한국시간) “올해 우승한 선수 중 기억에 남을 만한 반등을 보여준 선수를 소개한다”며 ‘2022년 우승자로 돌아온 4인’을 뽑았다. 전인지가 세 번째로 언급됐다.

전인지는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018년 이후 3년 8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을 못하는 동안 우울증도 겪었고, 허리 부상도 그를 괴롭혔다.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은 그동안 육체적, 정신적 힘듦을 이겨냈다는 의미라 더 감동을 줬다.

특히 골프채널은 “그가 다시 우승하기까지는 2년이 더 걸렸고, 2022년에야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은퇴를 고려했던 전인지는 경기에 다시 나섰고,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영광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올해 파운더스상 수상 후 연설 중인 전인지.
올해 파운더스상 수상 후 연설 중인 전인지.

이어 “전인지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1년 뒤, 그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며 우승자 연설을 했다”며 미국에서 최선을 다했을 전인지의 노력을 높이 샀다.

전인지는 올해 LPGA투어에서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목과 어깨 부위 부상으로 두 달여 쉬었지만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과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올해의 선수에서 9위를 차지했고, 시즌 상금 267만3860달러(한화 약 35억7762만원) 벌어들이며 3위로 마쳤다. 그는 LPGA의 정신, 이상과 가치를 잘 실천하고 보여준 선수에게 보여준 공로상 같은 파운더스 상을 받기도 했다. LPGA투어 동료가 직접 뽑은 상이라 의미가 있다.

전인지 외에 언급된 3인은 찰리 헐(잉글랜드), 리젯 살라스(미국), 마리나 알렉스(미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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