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5년 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고진영 5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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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5년 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고진영 5위로 하락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1.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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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년 5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52를 기록했다. 넬리 코르다(미국)를 0.08 차로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그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약 5년 5개월 만이다. 리디아 고는 2017년 6월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고의 한해에 마침표를 세계 랭킹으로 찍었다. 리디아 고는 올해 3승, 톱10에 14차례 들었다. 특히 가을 들어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은 물론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코르다와 0.08 차로 격차가 얼마 나지 않지만 최근 열린 대회에서 리디아 고의 성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1위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고진영(27)은 랭킹 포인트 6.22를 기록하며 0.01 차로 4위를 이민지(호주)에게 내주고 5위에 자리했다. 최근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랭킹 포인트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고진영은 7월 트러스트골프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에서 공동 7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출전 대회마다 아쉬운 성적을 냈다. AIG위민스오픈과 CP위민스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더니 손목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기권한 그는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에서 또 컷 탈락했고,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에 이어 전인지(28)가 8위, 김효주(27)가 9위로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혜진(23)이 21위에서 19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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