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다투던 최혜진·티띠꾼, 싱가포르서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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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다투던 최혜진·티띠꾼, 싱가포르서 재격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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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과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싱가포르에서 다시 맞붙는다.

최혜진과 티띠꾼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0억7300만원)에 출전한다.

최혜진은 약 1년 1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2021시즌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그는 루키 시즌 내내 LPGA투어 생활에 집중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했던 게 전부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며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ME글로브포인트에서는 2151.09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톱5 중에 우승이 없는 선수는 최혜진이 유일하다. 평균타수는 69.723으로 10위, 올해의 선수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CME그룹투어챔피언십까지 시즌 완주에 성공한 최혜진은 한 달 휴식 후 국내 투어에 나선다. 루키 시즌을 잘 치른 최혜진이 국내 팬 앞에서 발전된 모습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혜진. 사진=K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혜진. 사진=KLPGA 제공

시즌 내내 최혜진과 LPGA투어 신인왕을 두고 경쟁했던 티띠꾼 역시 추천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이 KLPGA투어 첫 출전이다.

티띠꾼은 올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LPGA투어에서 2승을 챙겼고, 아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추격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헀으나 2017년 박성현(29)에 이어 신인이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굵직한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전반기부터 후반기까지 부침 없이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신인왕도 거머쥐었다.

티띠꾼은 “고향 태국과 날씨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비슷한 싱가포르를 매우 좋아한다. 여기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면 마치 태국에서 경기하는 느낌이 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KLPGA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견고한 플레이로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혜진은 ‘적응’이 관건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모두 처음 경기하는 코스인 만큼 잔디나 그린에 누가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나 역시 최대한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타야 티띠꾼. 사진=KLPGA 제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타야 티띠꾼.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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