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박현경, 2023시즌 개막전 1R 선두…싱가포르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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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박현경, 2023시즌 개막전 1R 선두…싱가포르 여왕은 누구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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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22)와 박현경(22)이 2023시즌 첫 시작을 기분 좋게 풀었다.

정윤지는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65타를 기록, 박현경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정윤지는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전반에서 3타를 줄였다. 후반에서는 10, 11번홀에 이어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정윤지는 데뷔 3년 차였던 지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이소영(25), 지한솔(26) 등 쟁쟁한 경쟁자를 누르고 연장 5차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우승을 추가하진 못했으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2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1차례 들었다. 상금 순위 6위(7억3901만6095원), 대상 포인트 6위(479점), 그린 적중률 5위(76.69%)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정윤지는 타지에서 열리는 2023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산뜻하게 출발하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2승 발판을 마련했다.

오전 조에서 뛰었던 박현경은 일찌감치 7언더파를 찍고 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 역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현경은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서만 4타를 줄인 박현경은 후반 13번홀(파3)에 이어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완벽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은 지난해 출전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평균 퍼팅 2위로 강점은 빛났지만 우승이 없었고, 시즌 상금 13위(5억3959만9606원)로 마쳤다.

지난 시즌 무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박현경은 올해 개막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이 2021년 5월 KLPGA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영(26)과 안선주(35)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형성했고, 임희정(22)과 이소미(23)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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