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히스 티갈라] 의도적으로 섕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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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히스 티갈라] 의도적으로 섕크 만들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2.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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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섕크” 소리만 들어도 등골이 서늘해진다. 세상에 어느 누가 왜 볼을 옆으로 치고 싶어 할까?
사실 엄청난 섕크를 치는 것이 내 특기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를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의도한 것이 아니었지만 큰 경기를 앞두고 약간의 웃음을 끌어내고 나와 내 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방편이 됐다.

예를 들어 2015년 나는 페퍼다인대학 골프팀을 위해 두 번째로 대학 토너먼트에서 플레이하고 있었다. 단번에 36홀을 소화해야 하는 긴 하루가 시작되기 전인 이른 아침이었다. 애리조나주립대학과 대회를 유치한 칼버클리의 선수들을 포함해 각 팀의 많은 선수들이 연습장에 모여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아이언 호젤로 아주 뜨거운 로켓 샷을 날리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연습장은 반원 모양이었고 각각의 팀은 한 개씩의 타석을 사용했다. 페퍼다인대학에 할당된 타석은 연습장의 가장 왼쪽 끝이었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다.

내 샷(섕크)은 거의 90도 각도로 오른편을 향해 튀어나가며 두 타석 아래에서 연습하고 있던 애리조나주립대학 스타 존 람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휙 지나쳐 갔다. 람은 고개를 들어 ‘이 사람 도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푹 숙이는 시늉을 했다.

나는 섕크를 하는 데 아주 능숙하기 때문에 이 무시무시한 샷 중 하나를 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자 한다. 정말 그럴 작정이다. 무엇보다 먼저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 코스에서 반복해서 섕크를 내지 않을 방법을 배울 것인가 말이다. 위험은 각오하고 읽을 것.

▲호젤을 볼에 노출하기
모든 샷을 하기 전 루틴의 첫 단계는 시각화이다. 섕크는 볼이 타깃 라인의 오른쪽 45도 각도로 날아가는 것을 머리에 그린다. 이것이 내가 집중하는 지점이다. 셋업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때보다 볼에 좀 더 가깝게 설 것이다. 이것이 섕크를 만드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 

또 손을 앞쪽으로 밀어내서 클럽 페이스를 열고 호젤을 볼에 더 노출한다.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적절한 궤도를 따라 스윙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클럽헤드를 타깃 라인 밖으로 다시 가져오고 조금 더 수평에 가까운 궤도를 따라 몸에서 좀 더 멀어지도록 한다.

▲손을 높이 들기
톱에 이르렀을 때 볼에 더 가까이 선 것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팔은 볼로부터 정상적인 거리에 서 있을 때보다 더 높이, 더 가파른 각도를 그리고 있다.

나는 또한 톱에서 몸이 더 열려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자세에서는 오버 더 톱으로 타깃 라인을 가로질러 스윙하는 것이 더 쉬워지고 호젤이 가장 먼저 볼을 맞힐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렇게 가파르고 높은 손의 위치가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하는 것처럼 정상적인 스윙보다 더 빠른 방향 전환과 결합하면 종종 섕크로 이어진다.

▲그립을 아래로 잡아당기기
왼쪽을 향해 스윙하는 것은 다른 어떤 안쪽의 움직임보다 더 확실한 섕크를 만든다. 톱에서 나는 볼을 향해 클럽의 그립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아래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이 든다. 내 손이 클럽 페이스와 몸보다 ‘먼저’ 볼에 닿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클럽 페이스가 볼에 이르렀을 때 클럽 페이스는 크게 열려 있고 호젤이 가장 먼저 볼과 만날 수 있는 각도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톱에서부터 다운스윙하는 동안 손과 몸, 팔을 동기화시키라고 배운 것들은 죄다 무시한다. 그리고 안쪽으로부터 스윙하라고 한 것 역시 잊는다. 그립을 아래로 힘껏 잡아당기고 왼쪽으로 스윙한다.

 

▲몸을 가로질러 스윙하기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 당신이 이 시점까지 만들어온 모든 끔찍한 움직임이 섕크를 만들어낼 것이라 보장한다. 이제부터 해야 할 모든 것은 계속 그립과 호젤을 잡아당겨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몸을 가로질러 스윙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전적인 아웃-인 다운스윙 경로다. 클럽을 릴리스하지 마라.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손을 앞으로, 그리고 왼쪽으로 잡아당겨라. 마침내 콘택트가 만들어지면 볼은 당신이 처음 머릿속에 그렸던 것처럼 페이스로부터 오른쪽을 향해 튀어나가게 될 것이다.

▲섕크를 내지 않는 방법
일단 섕크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나면 섕크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될 것이다. 아직도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 조언은 볼로부터 5cm가량 더 멀리 서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 중앙에 볼을 맞힐 가능성이 더 커진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정을 하려면 나는 토에 볼을 내려놓는 것을 추천하겠다. 이는 스위트스폿으로 볼을 때려내도록 훈련해줄 것이다. 이를 일관되게 할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섕크를 낸 적이 있었는지도 잊게 될 것이다. 

 

 

글_사히스 티갈라(Sahith Theegala) 

사히스 티갈라는 자신의 루키 시즌인 2021-22 기간 중 PGA투어의 페덱스컵 랭킹 28위에 올랐다. 그는 5개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총 433개의 버디를 낚아 투어 1위를 기록했다.

사진_J.D. 쿠반(J.D. Cu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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