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GOAT’ 메시, 골프에는 우즈 있다…호날두 닮은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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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GOAT’ 메시, 골프에는 우즈 있다…호날두 닮은꼴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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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GOAT(Greatest Of All Time)’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있다면 골프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한국시간)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와 이미지가 비슷한 골프 선수를 매칭해 소개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메시는 커리어에 월드컵 우승을 추가하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골프에서 GOAT를 뽑는다면 단연 우즈일 것이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올해 3개 대회 출전에 그쳤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와 메시는 현재 가장 인기 많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운동 선수다. 동료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들을 경외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동시대에서 그들의 위대함을 목격한 것은 행운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즈는 지구 상에서 최고의 골퍼다.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그의 지배력은 엄청나다. 누구도 우즈처럼 필드를 지배하지 못했다. 메시 역시 플레이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이끈다. 메시를 다른 선수와 구분짓는 것은 예술적인 플레이, 속도 그리고 끈기다”고 조명했다.

또 이번 월드컵으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 미컬슨과 비유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규성과 시비가 붙기도 했고, 결정적인 기회도 날리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결국 출전 경쟁에서도 밀리고 메시가 우승하는 걸 바라보며 초라하게 퇴장했다. 미컬슨도 한때 우즈의 라이벌이었지만 LIV골프를 옹호하며 PGA투어와 등을 졌다. 탐욕적이라고 비판한 게 알려지면서 스폰서 후원도 대부분 끊겼다.

매체는 “이 둘은 많은 우승과 건강, 그리고 나, 나, 나다”고 전했다. 그만큼 자신만 아는 이기적이라는 의미. 이어 “미컬슨이 LIV골프 출범을 도왔고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갈 가능성도 있어 막대한 자금도 닮았다”고 꼬집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에 잭 니클라우스를 연결했다. 매체는 “니클라우스와 마라도나는 키가 작고 통통했다. 하지만 몸을 정말 잘 사용한다. 마라도나는 10대 때 고향을 떠나 세계 무대를 지배했다. 니클라우스는 누구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많이 우승(18승)했다.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샷을 소환할 것 같았다. 마라도나 역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팀을 승리로 이끌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펠레와 바비 존스를 빗댔다. 훌륭하지만 GOAT까지는 아닌 선수로는 벤 호건과 요한 크루이프, 아놀드 파머와 데이비드 베컴, 리 트레비노와 호나우두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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