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말고 아이언” 아내 말 들은 양지호, 코리안투어 최고 하이라이트
  • 정기구독
“우드 말고 아이언” 아내 말 들은 양지호, 코리안투어 최고 하이라이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2.2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지호(33)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KPGA는 22일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를 선정했다. 133번째 출전 대회였던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15년 차 양지호가 뽑혔다.

양지호가 지난 5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리브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아내이나 캐디인 김유정 씨와 나눈 대화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코리안투어 영상으로 집계됐다.

당시 18번홀에서 양지호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 씨는 양지호를 만류하며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고 설득했고, 양지호가 들고 있던 우드를 뺏고 아이언을 건넸다. 이 장면은 대회 종료 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지호는 우승 직후 “최종일 캐디를 해준 아내가 2개 홀을 마칠 때 마다 ‘지호야 너무 욕심내지 마’라고 자제를 시켜줬다”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위는 정찬민의 경기 장면이다. 정찬민은 전라남도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열렸던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 1라운드 8번홀(파5)에서 핀까지 279야드 남은 상황에서 2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구사했다. 공은 278야드나 날아갔고, 그린 근처에 안착했다.

3위는 KB금융리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디 없이 혼자 캐디백을 메고 경기하는 허인회(35)의 경기 모습이었다.

[사진=KPGA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