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새 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 저변 확대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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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새 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 저변 확대 꾀한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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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종덕.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챔피언스투어 저변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KPGA는 1997년 챔피언스투어를 창설했다.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 부문과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으로 구분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한국 남자골프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대거 챔피언스투어로 결집하는 모양새다. 

최경주(53)와 양용은(51)은 현재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허석호(50)와 장익제(50)도 국내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또 최상호(68)와 최광수(63), 조철상(65), 박남신(64) 등을 비롯해 김종덕(62), 신용진(59), 강욱순(57), 석종율(54), 박노석(56), 박도규(53), 모중경(52) 등 ‘왕년의 스타’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모중경.
2022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모중경.

챔피언스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PGA 역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최근 3년 동안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수와 총상금 규모를 살펴보면 전망은 밝다.

2020년에는 11개 대회에 총상금 9억5000만원이었고, 2021년에는 13개 대회 총상금 11억5000만원, 2022년 13개 대회 총상금 14억원 규모로 점점 커졌다. 일본 시니어투어가 지난해 14개 대회, 총상금 약 1억4000만 엔으로 진행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비슷하다.

방송 중계 대회 수 및 평균 시청률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0년은 단 4개 대회만 방송 중계됐으나 2021년은 6개, 2022년에는 7개 대회가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평균 시청률도 KPGA 주관 투어 중 KPGA 코리안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KPGA 챔피언스투어 최다 상금 규모(시니어부문 1억5000만원, 그랜드시니어 부문 4000만원)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니어투어의 유일한 3라운드 54홀 도보플레이, 생방송 중계로 열리고 있다.

선수층도 한 층 두꺼워졌다. 지난해의 경우 3월 KPGA 챔피언스투어 QT부터 최종전 제27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까지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는 아마추어 포함 3402명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과 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효과다.

KPGA 챔피언스투어의 타이틀 스폰서 광고 효과도 타 투어 대회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투어보다 적은 운영비, 골프 산업 내 구매력과 영향력이 높은 연령층인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스폰서십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KPGA는 “아직 넘어야할 산은 높지만 KPGA는 ‘챔피언들을 위한 무대’ KPGA 챔피언스투어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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