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살아있네’ 최경주, 4언더파 선전…라이언 아머는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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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살아있네’ 최경주, 4언더파 선전…라이언 아머는 홀인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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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 쌓인 베테랑이 무서운 법이다.

최경주(53)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인하와이(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과거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 퍼팅 이득타수 1.696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경기 감각을 보였다.

1번홀(파4)부터 시작한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티 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잘 보낸 최경주는 투 온에 성공한 뒤 약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최경주는 9번홀(파5)에서도 투 온에 성공해 이글을 노렸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을 지나치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최경주는 12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솎아냈다. 16번홀에서도 정교한 퍼트가 빛을 발했다.

라이언 아머가 13일(한국시간) 소니오픈인하와이 1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라이언 아머가 13일(한국시간) 소니오픈인하와이 1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베테랑 최경주가 1라운드에서 힘을 낸 사이 또 다른 베테랑 라이언 아머(미국)는 홀인원을 터뜨렸다. 

1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을 직접 공략했는데 그린 중앙에 착지하더니 그대로 홀까지 굴러 들어갔다. 지난 40년 동안 와이알라에 17번홀에서 나온 6번째 홀인원이다.

이븐파로 마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이긴 했으나 1999년 프로에 데뷔해 2007년부터 PGA투어에서 뛰었던 베테랑답게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선보였다.

한편, 특별한 사연을 가진 베테랑도 출전했다. 미셸 카스틸로는 투어 프로는 아니지만 하와이 카팔루아컨트리클럽 헤드 프로이자, 알로하 섹션 전 회장이었다. 하와이 골프에 이바지한 그는 물론 가족들도 모두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소니오픈 출전을 그토록 바랐으나 이루지 못했고 최근에는 암 치료도 받았지만 60세 나이에 예선을 뚫고 출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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