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손목 관리에 집중…LPGA투어 개막전 출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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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손목 관리에 집중…LPGA투어 개막전 출전 철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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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고진영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레이크노나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릴 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예년과는 달리 개막전부터 시작해 시즌을 치르려고 했으나 부상 관리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손목 관리를 더 한 뒤에 시즌을 치르는 게 어떻냐는 의사 권유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만이 출전 신청을 했는데 결국 취소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개막전에는 한국 선수 중 아무도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고진영은 2월 말 태국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서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 달 넘게 회복할 시간을 번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1년 세계 1위를 두고 다퉜던 고진영과 넬리 코르다(미국)의 맞대결로 흥미를 끌었으나 고진영이 출전을 철회하면서 둘의 경쟁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세계 톱10 선수 중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전인지(29)와 김효주(28) 등 5명이 출전하지 않는다. 리디아 고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위크는 “대회 상금도 적고, 2월에 아시아 대회도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호주 선수들이 이 대회만을 출전하기 위해 가는 것은 멀다”고 꼬집은 바 있다.

고진영은 지난해 세계 1위로 다시 올라섰고, 3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손목 부상으로 시즌 중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최하위 성적으로 결국 기권했고, 펠리컨챔피언십은 컷 탈락,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3위로 마쳤다. 올해는 최강자 자리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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