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최경주, 소니오픈 ‘충격’ 컷 탈락…김성현 2R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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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임성재·최경주, 소니오픈 ‘충격’ 컷 탈락…김성현 2R 공동 6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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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

김주형(21)과 임성재(24), 최경주(53)가 소니오픈인하와이(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나란히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써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9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컷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그는 이틀 만에 짐을 싸게 됐다.

1라운드에서 퍼트 도움을 받지 못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도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2.22%로 나쁘지 않았으나 퍼팅 이득타수가 -1.731타였다. 전날은 -4타가 넘었다.

15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약 2m 거리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 없이 전반을 보내며 컷 통과 기대를 높였지만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2번홀에서는 티 샷이 해저드에 빠져 벌타를 받았고, 4번홀에서 한 티 샷은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가 꼬이고 말았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쳤으나 컷 탈락 기준인 2언더파까지는 거리가 멀었다.

김주형과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임성재도 컷 탈락 수모를 맞았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오버파로 기준을 넘지 못했다.

6번홀(파4)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티 샷이 왼쪽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드롭 후 세컨드 샷을 구사했는데, 페어웨이로 빼지 못하고 그린과 정반대인 엉뚱한 곳으로 공이 향했다. 임성재는 네 번 만에 그린에 겨우 올리고 투 퍼트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한 타 때문에 컷 탈락했다.

한편, 김성현이 1라운드를 65타로 마치더니 2라운드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3타 차다. 

김시우(28)와 안병훈(32), 이경훈(32)은 각각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6위, 5언더파 공동 23위, 4언더파 공동 33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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