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VS DP월드투어…총상금 900만 달러 걸고 ‘자존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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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VS DP월드투어…총상금 900만 달러 걸고 ‘자존심 맞대결’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1.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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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와 DP월드투어 선수들이 시즌 첫 롤렉스 시리즈 대회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맞붙는다.

DP월드투어 메이저 대회 격인 롤렉스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링크스야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비 100만 달러가 증액돼 규모가 커진 만큼 내로라 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출격한다. 그가 DP월드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1년 7월 디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그는 LIV골프와 접촉한다는 소문 속에서 지난해 7월 라이더컵 유럽 팀 단장직에서 쫓겨났다. 결국 LIV골프에 합류한 그는 처음 출전한 대회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베드민스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텐손과 함께 패트릭 리드(미국)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LIV골프파 선수들이 추가로 나선다. LIV골프가 개막하기 전, 세계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포인트 및 상금이 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한국 선수 왕정훈.

DP월드투어에서 큰 대회인 만큼 LIV골프 선수들이 쉽게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라이더컵 같은 히어로컵에서 유럽 대륙 팀을 우승으로 이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출전을 결정했다.

여기에 티럴 해튼(잉글랜드)과 아드리안 오르테기(스페인),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 라이언 폭스(호주) 등 DP월드투어에서 꾸준히 활약 중인 이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왕정훈(28)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도 간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시즌 첫 대회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은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나흘 동안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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