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에 모여든다…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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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에 모여든다…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쏠리는 시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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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비오-김영수-김민규. 사진=KPGA 제공.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드는 ‘쩐의전쟁’에 국내 톱 선수들은 물론 해외 선수들도 몰려들고 있다.

아시안투어는 오는 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을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PIF사우디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아시안투어의 시작을 열었다. 그동안 DP월드투어 주관으로 진행되던 이 대회는 2022년부터 아시안투어가 주관하기로 했다. DP월드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들어간 LIV골프를 견제하고, 아시안투어는 거액을 투자하는 LIV골프에 우호적이었다.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500만 달러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국내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2022년 아시안투어 상금 부문 2위를 차지했던 김비오(33)와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쓴 김영수(34), 코리안투어 터줏대감 박상현(40)과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22),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에서 정상에 오른 옥태훈(25)과 장이근(30), 이태희(39), 문경준(41), 캐나다 교포 이태훈 등 9명이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해럴드 바너 3세.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디펜딩 챔피언 해럴드 바너 3세.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해외 선수들, 특히 LIV골프에 몸 담고 있는 선수들도 대부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먼(칠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찰 슈워첼(남아공), 헨릭 스텐슨(스웨덴) 등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왕 캐머런 영(미국)은 지난해 LIV골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 나서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LIV골프 선수들에게 세계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몇 없는 기회고, 아시안투어 선수들에게는 개막전과 큰 상금이라는 명분이 있다. 국내 선수들은 대회가 없는 2월에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좋다.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베트남이나 태국 등으로 전지훈련을 택한 선수들도 있다. 아시안투어 총상금이 올라가면서 코리안투어와 병행하기 위해 시드 확보에 나선 선수들도 적지 않은데 그 열기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는 2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스포티비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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