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PIF사우디 1R 공동 9위…‘오일머니’ 앞에서 한국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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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PIF사우디 1R 공동 9위…‘오일머니’ 앞에서 한국 ‘주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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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민규(22)가 아시안투어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패트릭 리드,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선수 9명 가운데 김민규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 정상까지 노렸던 그는 8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제주에 출전하기 전 교통사고를 당해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민규는 올해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이태희(39)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니티똔 티뽕(태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안착했다. 이태희는 이날 퍼팅 수 25개를 기록하며 빼어난 퍼팅 감을 자랑했다.

이태희.

그러나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규와 이태희 두 명 뿐이다. 코리안투어 선수 남은 7명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과 박상현(40)은 이븐파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공동 38위 그룹만 23명이나 된다. 필 미컬슨(미국)과 헨리 스텐슨(스웨덴) 등 베테랑 선수들도 이븐파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김영수(34)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4개로 막았으나 5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퍼팅 수가 32개로 다소 많았다. 5번홀과 보기를 기록한 13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문경준(41)도 2오버파로 김영수와 공동 7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인터내셔널시리즈제주에서 우승한 옥태훈(25)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를 기록,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김비오(33)와 장이근(30)은 4오버파 74타로 100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PIF사우디인터내셔널 2라운드는 3일 오후 6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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