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AT&T프로암 공동 16위 “나는 열렬한 골프 팬…선수들 고마워”
  • 정기구독
베일, AT&T프로암 공동 16위 “나는 열렬한 골프 팬…선수들 고마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6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 람과 가레스 베일. 사진=PGA투어 제공.

‘축구 레전드’이자 소문난 골프광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아마추어 부문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베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강풍으로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마추어 부문은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해 순위를 결정했다. 베일은 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는 별도의 스코어카드가 공개되지 않는다. 베일과 한 조를 이룬 조셉 브램렛(미국)이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베일도 브렘렛에 크게 뒤쳐지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베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큰 이슈몰이를 했다. 레일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은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웨일스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난해 은퇴했다.

사진=가레스 베일 SNS.
사진=가레스 베일 SNS.

축구 선수 시절에도 골프를 워낙 사랑하기로 유명했던 베일은 월드컵 기간 동안 골프 금지령을 받기도 했고,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부상 당했을 때도 골프채를 잡았다. 그만큼 골프를 사랑했다. 

존 람(스페인)은 “축구도 잘 하는데 골프도 잘 한다. 이건 불공평하다”고 그의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의 핸디캡은 3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와 경쟁하진 않았으나 프로와 한 조를 이뤄 세계 최고의 골프 무대에 올랐던 베일은 “내 게임을 칭찬해준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많은 부담을 가졌다”면서도 “나는 열렬한 골프 팬이며 선수들이 코스에서 하는 일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들과 플레이하고 상호작용하고 지켜보는 것도 정말 좋다. 브램렛이 플레이하는 것만 봐도 뭔가 다른 걸 알 수 있다. 파워, 터치 등 믿을 수 없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미국)다. 로저스는 벤 실버먼(미국)과 함께 조를 이뤄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 189타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사업자등록번호: 516-86-00829    대표전화 : 02-6096-2999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전민선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4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