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에 패한 PGA 신인왕 “실망스럽지만 경기 아직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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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에 패한 PGA 신인왕 “실망스럽지만 경기 아직 많이 남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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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선수 중 가장 잘 했던 캐머런 영(미국)이지만, 이번 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영은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에 2타 뒤진 상태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영은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안세르가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로, 후반 9개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지만 영 역시 추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4번홀(파5)과 5번홀(파4),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역전하는 듯 했으나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전반까지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후반에 문제였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5번홀(파4)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한순간 실수로 아쉬움을 삼킨 영은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2타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영은 지난해 LIV골프로부터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PGA투어에 남더니 PGA투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 PGA투어 출전 허가까지 받으며 출전했으나 정상을 목전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영은 “실망스럽지만 나는 꽤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음 몇 주 동안 많은 경기를 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세르가 멋진 골프를 보여줬다. 그는 실수하지 않았다. 대회 기간 동안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공을 확실하게 컨트롤했고 정신적으로도 강력한 모습이었다”고 안세르를 칭찬했다.

영은 미국으로 이동해 10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릴 PGA투어 WM피닉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아시안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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