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골프와 작별’ 새 클럽 찾는 디섐보, 쉽게 계약 못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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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골프와 작별’ 새 클럽 찾는 디섐보, 쉽게 계약 못 하는 이유?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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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코브라 골프와 작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클럽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디섐보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핑 본사에서 장비 테스트를 했다. 그의 스윙 코치이자 핑 브랜드 대사인 크리스 코모가 코칭 관점에서 스윙 역학을 분석하기 위해 선수들을 본사에 자주 데려간다. 디섐보도 그게 주요 목적이긴 했으나 핑 제품을 테스트한 것도 맞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지난주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비테이셔널에서 테일러메이드 제품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를 갖고 출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할 때부터 코브라 골프와 함께 했다. 2020년 US오픈 우승도 함께 했으나, 재계약이 틀어졌고 이것저것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는 “디섐보가 어느 장비를 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벤트가 적고 노출 빈도가 적으면 그의 가치는 낮아진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디섐보는 클럽과 관련해 까다로운 편이다. 갑자기 피팅을 요구하거나 때로는 일반적인 골프 역학과는 다른 내용을 바라기도 한다. 코브라 골프 측은 “디섐보는 거의 유니콘을 찾는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디섐보와 계약하는 것은 보통 선수와는 다르다”면서 “디섐보는 끊임없이 드라이버를 손 본다. 2021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라드스피드 드라이버를 요청했다. 그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코브라 골프 엔지니어들은 무게추를 최대한 제거해 전체 헤드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위해 더 두꺼운 페이스를 사용하는 등 계속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코브라 측은 “디섐보와 몇 달 동안 드라이버 작업을 했다”면서 “시속 200마일 볼 스피드인데 5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엔지니어링 팀이 일반적으로 설계한 것과는 다른 역학이었다. 디섐보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맞춰주기 위해 계속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디섐보는 아이언의 샤프트 길이를 모두 똑같이 한다. 또 불가능한 일을 요청할 때도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모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디섐보가 요구하는 장비 피팅은 다소 특이하기 때문에 샤프트 등 재고가 거의 없어 구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대회 때는 테일러메이드를 쓰더니 이후 핑 클럽을 테스트했지만 새 클럽 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다. 매체들은 “디섐보가 코브라 골프와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LIV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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