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아람코사우디 1R 8언더파…새해 첫 출전부터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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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아람코사우디 1R 8언더파…새해 첫 출전부터 ‘굿 스타트’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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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새해 첫 출전한 대회 1라운드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그는 오후 6시 15분 기준 단독 선두로 마쳤다. 아직 라운드가 다 끝나지 않았으나 8언더파인 만큼 우승 경쟁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1월 게인브리지LPGA를 시작으로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12월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을 하기도 했다. 화려하게 한 해를 보낸 리디아 고는 푹 쉬고 새 시즌을 맞이했다. 신혼여행 때 홀인원을 하는 등 올해도 기분 좋은 신호를 보인 그는 새해 첫 출전 대회부터 우승할 조짐이다. 그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도 있다.

정준씨와 지난해를 마무리한 리디아 고.
정준씨와 지난해를 마무리한 리디아 고.

10번홀에서 찰리 헐(잉글랜드), LPGA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동반 플레이한 리디아 고는 11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수확했다.

이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그의 버디 사냥은 빛을 발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더니 3번홀(파3)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후 후반에 있는 파5 홀이었던 4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동반 라운드를 한 티띠꾼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헐은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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