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새해 첫 출전부터 우승 도전 “첫 버디에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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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새해 첫 출전부터 우승 도전 “첫 버디에 안도의 한숨”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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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다운 위엄을 뽐내고 있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릴리아 부(미국)와 1타 차로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는 7번홀(파4)부터 후반 10번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신고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리디아 고는 후반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 몇 홀에서 공을 정말 잘 쳤다. 5m 이내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고 좋은 스트로크를 했다”면서 “5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잘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인내심을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상대가 많은 버디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같은 기세로 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고 차례로 버디를 낚았다. 후반 나인홀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 길을 갈 수 있었다. 17번홀에서 좋은 버디를 낚아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더슨(덴마크)과 LET 개막전에서 우승한 아디티 아쇽(인도)이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8)와 유해란(21)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이소미(24)와 임희정(23)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 최종 라운드는 19일 오후 6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L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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