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이제 태국으로…혼다LPGA타일랜드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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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이제 태국으로…혼다LPGA타일랜드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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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LET 제공.
리디아 고. 사진=LET 제공.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2위였던 리디아 고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결혼 후 출전한 새해 첫 대회서부터 정상에 오르며 다시 맞이한 전성기를 장식했다.

한때 천재소녀로 불리던 리디아 고는 2017년부터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10대 때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일찍부터 성공을 맛봤던 리디아 고는 의욕 없이 투어 생활을 전전했다.

하지만 2021년 롯데챔피언십 우승을 기점으로 리디아 고의 인생에 다시 꽃이 폈다. 대회 직전에 만난 정준 씨도 정신적인 버팀목으로 리디아 고가 다시 선수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왔다.

리디아 고는 2022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을 포함 3승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 등극과 올해의 선수는 물론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자랑했다. 이후 정 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새신부로서 출전한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년에도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분명히 내게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나는 그저 내 게임에 집중하고 싶었다. 전반 모든 홀이 버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공격적으로 임하고 싶었는데 이번 주에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리디아 고는 태국으로 향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태국 시암컨트리클럽에서 혼다LPGA타일랜드를 기점으로 재개한다.

리디아 고를 포함해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LPGA투어 대표 선수들도 모두 태국으로 향한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리디아 고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28)과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 등 한국 선수 12명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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