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베테랑’ 언니들, 개막전 우승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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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베테랑’ 언니들, 개막전 우승 향해 간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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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베테랑 전미정(41)과 신지애(35)가 개막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전미정은 3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와 5타 차다.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은 물론 개막전부터 톱10 이상을 노려볼 만하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출발하는 듯 했던 전미정은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후 17, 18번홀과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해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던 전미정은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는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면했다.

전미정은 JLPGA투어에서 25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도 34개 대회에서 일본 신흥 강자들과 겨뤄 27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고, 5번이나 톱10에 들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전미정과 함께 JLPGA투어를 누비고 있는 또 다른 베테랑 신지애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손목 수술을 받고 시즌을 치른 신지애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0차례나 들었다. 최근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토리아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통산 62승을 달성한 신지애가 2023시즌 개막전에서 63승째를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하나(22)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7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보미(34)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JLPGA투어 개막전에서 1, 2라운드 동안 2타씩 잃고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신지애.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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