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유, 일본 2부투어 데뷔전 나서 “QT 없이 시드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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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유, 일본 2부투어 데뷔전 나서 “QT 없이 시드 확보 목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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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JLPGA투어 프로테스트 합격 후 인증 사진을 찍은 정지유.

정지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2부 격인 스텝업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정지유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 엘르에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JLPGA 스텝업투어 2023시즌 개막전 다이오카이운레이디스오픈(총상금 2000만 엔)에 출전한다.

지난해 JLPGA투어 프로 테스트에 합격한 정지유는 퀄리파잉 스쿨(QT)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탈락했고, 올해 2부인 스텝업투어서부터 출발할 예정이다. 

정지유는 2021년에 늦깎이 신인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173cm 큰 키에 18세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독특한 이력도 그를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출전했던 26개 대회에서 5차례에 컷 통과하며 쓴 맛을 봤다. 상금 순위 103위에 그치며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던 그는 정규투어 입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JLPGA투어 프로 테스트 중인 정지유.
JLPGA투어 프로 테스트 중인 정지유.

하지만 JLPGA투어에서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며 또 다른 꿈을 펼치게 됐다. 그는 일본 골프 매체 ‘e!골프’와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일본에 여행을 많이 와서 JLPGA투어에서도 꼭 뛰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QT를 통하지 않고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내가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일본에서는 아무도 내게 나이가 많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18세부터 골프를 시작해서 아직도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오래 골프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대회는 사흘 동안 열린다. 정지유는 “공식 연습일에 18홀을 돌아봤는데 코스가 대부분 길고, 포대 그린이다. 한국 코스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어렵다”면서도 “일본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스텝업투어서부터 뛸 정지유가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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