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승했던 곳에서…고진영 ‘명예의 전당’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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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승했던 곳에서…고진영 ‘명예의 전당’을 외치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3.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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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을 목표로 정했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직전 대회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제 미국 본토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코스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2019년 LPGA투어 통산 3승째이자 미국 본토에서 첫 승을 달성했던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이 이 곳에서 열렸다.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때 우승하고 캐디와 격려 중인 고진영.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때 우승하고 캐디와 격려 중인 고진영.

고진영은 “그게 벌써 5년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그때 우승했을 때만 해도 내가 미국 본토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애리조나에서 우승한 덕분에 다른 우승도 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에서 다시 우승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LPGA 명예의 전당 입헌을 위한 포인트 19점을 쌓았다. 27점까지 8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고진영은 “나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는 이미 했다’고 뇌를 속이고 있다. 그래야 모든 일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올해 8점을 다 채웠다고 세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는 박세리(46)와 박인비(35)가 전부다. 고진영이 레전드들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 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코스 위에서 내가 얼마나 가진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지 집중력에 따라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더 나아지고 싶다. 몸과 마음의 느낌만 좋다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절친하기로 유명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친구와 함께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진영이 24일부터 브룩 헨더슨, 넬리 코르다(미국)와 드라이브온챔피언십 1, 2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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