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9)와 김효주(28)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한 계단씩 하락했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4.48을 기록하며 9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포인트 4.26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 비해 전인지와 김효주는 한 계단씩 순위가 떨여졌다. 부티에가 2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조지아 홀(잉글랜드)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14위에서 8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전인지와 김효주의 순위가 10위권에서 벗어나진 않았기 때문에 톱10에 여전히 한국 선수는 3명이 포진했다. 그러나 최근 11위 릴리아 부(미국)의 활약세가 심상치 않고, 13위 조지아 홀(잉글랜드)도 10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인지와 김효주는 이번 주 열리는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갖고 LA오픈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유해란(22)은 7계단 상승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그는 첫 대회부터 챔피언 조에 속했고,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산뜻하게 출발한 유해란이 끊겼던 한국인 신인왕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위까지는 변동이 없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8)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0.32포인트 차까지 따라잡았다. 박민지(25)가 19위에서 2계단 하락한 21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30)은 30위를 유지했다.
지은희(37)는 랭킹 포인트 1.94로 47위에서 3계단 오른 4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27)은 5계단 떨어진 48위에, 안나린(27)은 16계단을 끌어올린 49위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