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LIV골프 최초 시즌 다승자 되나…켑카와 3타 차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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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LIV골프 최초 시즌 다승자 되나…켑카와 3타 차 공동 3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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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대니 리.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LIV골프 최초로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올랜도(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LIV골프에 합류하고 지난 투손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던 대니 리는 이번 대회도 정상에 도전한다. 2015년 7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약 8년 만에 LIV골프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던 그는 물꼬가 트인 듯 올랜도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3번홀(파4)에서 시작한 대니 리는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으나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찾았다. 6번홀(파3)에서 또 보기를 기록했던 그는 8번홀(파3)에 이어 10, 11번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았다.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대니 리는 16, 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이어갔고, 마지막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라운드를 깔끔하게 마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대니 리는 “큰 기대를 갖고 올래도에 오지 않았다. 대회 직전 몸이 좋지 않았다. 시차 때문에 컨디션이 나빴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대니 리의 경쟁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9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가 7언더파 64타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LIV골프 제다 대회에서 우승한 스매시 팀장인 브룩스 켑카(미국)도 6언더파 65타로 대니 리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동생 체이스도 4언더파 67타로 준수한 시작을 알렸다.

플로리다 출신이자 이 코스에서 주니어 대회를 자주 치렀다는 켑카는 “연습 라운드에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대회가 열리는 크로프드캣 코스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한 동생 체이스의 조언을 새겨듣겠다고 약속했다.

LIV골프 올랜도 2라운드는 2일 오전 2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브룩스 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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