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파 중 유일 기자회견…스미스 “54홀 약점? 강한 마무리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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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파 중 유일 기자회견…스미스 “54홀 약점? 강한 마무리 보여줄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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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앞두고 연습 중인 캐머런 스미스.
마스터스를 앞두고 연습 중인 캐머런 스미스.

LIV골프 선수 18명 중 유일하게 기자회견을 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노린다.

스미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는 달리 4대 메이저 대회는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을 허가했다.

18명 중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는 단연 스미스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뻔 했으나 가까스로 놓쳤던 스미스는 디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스미스는 LIV골프 선수 18명 중 유일하게 기자회견장에 불렸다. 그는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같은 날인 4일 기자회견에 나서 마스터스 출전과 LIV골프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거에 즐겼던 대회가 몇 개 있었는데 그걸 잃은 기분이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행복하다”면서 PGA투어를 떠나온 아쉬움과 LIV골프에 합류하면서 느낀 행복을 전했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을 ‘행복한 장소’라고 표현하던 스미스는 LIV골프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아야했다. 마스터스에 오면서도 비난이 무서워 걱정했다던 그는 실제로 포옹이나 악수를 나누며 무난하게 대회장에 입성했다.

그는 “나는 누구와도 문제가 없다. 누구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그들도 나도 골프 선수일 뿐이다. 나는 모두를 존경한다”며 LIV골프와 PGA투어의 신경전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LIV골프 선수들은 54홀 규모로만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오랜만에 하는 72홀 플레이에 힘겨워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스미스는 “우리는 여전히 72홀 플레이로 경쟁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권위 있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반격했다.

간만에 나서는 메이저 대회 준비는 마쳤다. “우리가 (리더보드)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LIV골프 선수들이 상위권에 있는 게 중요하다”면서 “몇 가지 수정해야 할 건 있으나 대회 준비는 마쳤다. 지금 내 골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고쳐가려 하고 있다. 이곳을 다시 사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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