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피로 없다’ 임성재, RBC헤리티지 1R 5언더파 산뜻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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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피로 없다’ 임성재, RBC헤리티지 1R 5언더파 산뜻 출발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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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로 그린을 세 번 밖에 놓치지 않았다. 평균 퍼팅 수는 1.6개를 기록했다. 마스터스를 치르고 곧장 나선 대회에서도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몰아치기로 타수를 줄였다.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한 임성재는 남은 7~9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컷 통과했던 임성재는 최근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톱10에 들지는 못했으나, 지난 3월 대회에서 최저 성적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21위일 정도로 꾸준했다. 올해 톱10에만 세 차례 들었다.

지난 2021~22시즌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임성재가 RBC헤리티지에서 2022~23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경쟁자도 쟁쟁하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가 공동 7위로 매듭지었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잰더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김시우(28)는 1언더파 70타를, 김주형(21)과 이경훈(32)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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