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회 세 번이나 놓친 조지아 홀…“준우승도 내게 많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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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회 세 번이나 놓친 조지아 홀…“준우승도 내게 많은 자신감”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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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2회, 챔피언 조에서 공동 6위.

조지아 홀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 조에 들었던 홀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홀은 최근 정상에 도달할 기회가 몇 차례나 있었다. 지난 3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7타나 줄이며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부티에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놓쳤다. 

준우승에 만족했던 홀은 그 다음 주에 열린 디오임플란트LA오픈에서 결국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인뤄닝(중국)과 연장전을 펼칠 수 있었지만, 2m 남짓 되는 버디 퍼트를 놓쳤다. 하루종일 인뤄닝을 추격했으나 문턱에서 또 미끄러진 셈이다.

디오임플란트LA오픈 때 연장으로 가는 버디 퍼트를 놓친 조지아 홀.
디오임플란트LA오픈 때 연장으로 가는 버디 퍼트를 놓친 조지아 홀.

홀은 “나는 평소보다 잘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두 번이나 우승 경쟁을 벌였다. 또 마지막 날에 7언더파, 4언더파를 쳤다는 것만으로도 최종 라운드에 밀어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준우승이라도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 훌륭한 모든 선수들은 2등을 많이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시즌 초부터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 그래서 올해 더 많이 골프를 하고, 몇 차례 우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경기 감각이 좋다는 의미다. 그는 “내 경기에는 전혀 약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꾸준했던 것 같다. 내 경기에서는 정신력이 가장 강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왜 잘 뛰는지에 대한 열쇠가 정신력이다”고 말했다.

홀은 “지난 1~2년 동안 힘든 일과 한 단계 더 발전한 일들 덕분이다. 이제는 잘 돼가고 있고,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면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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