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입성 리디아 고 VS 커리어 그랜드슬램 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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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입성 리디아 고 VS 커리어 그랜드슬램 전인지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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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전인지.
리디아 고와 전인지.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꾸는 전인지(29).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클럽앳칼튼우즈(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명예의 전당 조건인 27점까지 25점을 채워 2점을 남겨두고 있는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2점을 준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명예의 전당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도 잘하고 싶다. 2점이 남았는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게 내 큰 목표임은 틀림 없지만, 내 최종 목표이거나 내가 좇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할 수 있고 내게 계속 기회를 주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올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우승을 원할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 모두에게 우승이 의미 있다. 내가 기회를 갖고 우승한다면 좋겠지만, 우선은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만큼이나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이가 또 있다. 전인지는 이번에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2016년에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슬럼프 같은 힘든 시기를 보내다 지난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중 3군데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연장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람은 LPGA투어 역사상 7명 뿐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35)가 유일하다.

그 외에도 고진영(28)이 우승하면 세계 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2년 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처럼 유해란(22) 등 루키가 우승해 신인왕 싸움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누가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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