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에서 강해지는 김아림, 셰브론도 정복할까 “목표는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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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서 강해지는 김아림, 셰브론도 정복할까 “목표는 심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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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8)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더클럽앳칼튼우즈(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일몰 때문에 2라운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우승 발판으로 삼기에는 충분하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어렵게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하더니,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아림은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더하더니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이후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했다.

장타자 김아림은 전장이 긴 이번 코스에서 장점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도 272야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3.33%, 퍼팅 수 26개로 안정적인 경기 감각을 뽐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에 뛰어든 김아림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열린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저도 차지할 기세다.

김아림은 “오늘 그린이 부드러웠고 전체적으로 그린 스피드도 느렸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비가 왔던 게 내게 좀 더 쉽게 작용했다”면서 “130야드 안쪽 샷과 6야드 안쪽 퍼팅에 강한 편이다. 그게 적절하게 잘 이뤄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내 목표는 심플이다. 내가 계획한 것을 심플하게 할 수 있는 게 내 목표다”면서 “남은 이틀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연습 때 준비는 다 완료됐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새로운 날이기에 컨디션에 맞춰 플레이할 예정이다”고 다짐했다.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8)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 최혜진(24)이 3언더파 141타로 지은희(37), 최운정(33)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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