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AG 금메달도 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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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AG 금메달도 노리고 싶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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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22)이 10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아마추어 우승을 올렸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오라(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오픈in제주(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2위 김동민(25)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역대 통산 10번째 아마추어 우승이다.

시즌 처음으로 KPGA 2부인 스릭슨투어와 코리안투어에서 동시 석권했다. 그는 스릭슨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조우영은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근 아마추어 우승자는 2013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창우다. 또 2006년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한 강성훈에 이어 약 17년 만에 제주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제주 강풍에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조우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더니 4번홀(파5)에서 버디, 6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10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타수 차를 벌렸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조우영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전 내 기량을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다. 예상치 못한 우승이라 더 기쁘다”면서 “내 장점은 꾸준함이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내 장점이다. 이런 멘탈이 우승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열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우영은 “지난해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좌절했다. 내 골프 인생 중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다. 아시안게임은 자신 있다.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내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 금메달도 노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동민이 4언더파 284타로 2위를 차지했고 김민규와 강경남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아마추어 장유빈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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