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도 ‘슬로 플레이’ 논란…신인 루시 리, 벌금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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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도 ‘슬로 플레이’ 논란…신인 루시 리, 벌금 냈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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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리.
루시 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슬로 플레이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3일(한국시간) “신인 루시 리가 LPGA투어에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LPGA투어 측은 리가 메이저 대회 셰브론챔피언십 3라운드 7번홀에서 슬로 플레이를 했다고 판단해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리의 그룹은 벌금이 부과되기 전부터 여러 번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리와 동반 플레이한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파바리사 요쿠탄(태국)에게는 벌금이 물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슬로 플레이에 대한 투어 정책을 따져보면, 우선 공식적으로 경고를 받는다. 평균 예상 시간의 경기 속도를 지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에서 한 샷 당 60초 이상 시간을 쓰거나, 투어가 예상한 시간보다 11초를 초과하면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매체는 “리는 3라운드 후 스코어카드를 접수하고 클럽하우스로 가는 길에 에이전트를 만나 얘기를 들었다. 그는 모자를 벗고 좌절했다”면서 “리는 셰브론챔피언십이 끝날 때까지 항소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항소했다는 보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렉시 톰프슨(미국)과 최혜진(23)은 KPGA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슬로 플레이에 따라 2000달러 벌금을 냈다. 마지막 두 홀을 남겨두고 슬로 플레이 지적을 받았다. 전인지(29)와 챔피언 조에서 뛰었던 둘은 당시 라운드를 치르는데 총 5시간45분을 썼다.

최근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도 슬로 플레이 논란이 일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앞 조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잔인할 정도로 느렸다고 지적했다. 

당시 캔틀레이의 슬로 플레이는 눈에 띌 정도라 SNS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캔틀레이는 벌타나 벌금을 받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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