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에도 언더파’ 고진영 “골프는 어렵고 예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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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에도 언더파’ 고진영 “골프는 어렵고 예민해”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4.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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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버파를 쳤고, 오늘은 회복이 덜 됐다고 생각했는데 나은 경기를 했다. 골프가 어렵기도 하고 예민한 스포츠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

고진영(28)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이글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아디티 아쇽(인도)과 4타 차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디오임플란트LA오픈(공동 25위)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도 톱10 이상을 노린다. 이 코스는 지난해 고진영에게 안 좋은 기억을 남겼던 곳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고진영은 3라운드 때 공이 협곡에 빠졌고, 진흙 위에서 샷을 이어갔지만 결국 미스가 났다. 쿼드러플보기로 마무리한 고진영은 결국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올해는 아직 선두로 올라서진 않았지만, 흐름이 나쁘진 않다. 1라운드 때 1오버파였던 그는 2라운드 때 3타를 줄였다. 전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고진영은 “후반에 보기 두 개를 한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 세 홀에서 두 타를 줄여 잘 메꿨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남는 샷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좋아지기 위해 연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는 항상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스포츠다”면서 “어제 오후 1시쯤 티 오프를 했는데 공이 내 마음 같이 안 맞아서 연습을 빨리 해야겠다 생각하고 10시쯤 나왔다. 2시간 정도 연습하고 18홀을 돌려고 하니 후반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오늘은 아침 5시쯤 일어나려고 하니 회복이 잘 안 돼서 피곤했다. 어제는 진짜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버파를, 오늘은 회복이 덜 됐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했다. 골프가 어렵기도하고 예민한 스포츠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하고 싶다. 코스가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만 올라온다면 언제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 그린이 조금 까다롭지만, 다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매 순간 내 몸이 말하는 감정을 느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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