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스피드가 느린 골퍼에게 더 긴 비거리를 만들어주는 드라이버는 무엇일까. 힘은 질량 곱하기 가속도다. 클럽을 빠르게 휘두르는 데 필요한 힘이 충분한 골퍼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은 이미 엄청난 양의 가속을 생성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 클럽의 질량을 가볍게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클럽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골프볼에 전달하는 힘을 최대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요소들이 필요하다.
클럽 스피드가 느린 골퍼가 더욱 긴 비거리를 원한다면 조금 더 긴 드라이버 길이와 더 가벼운 무게의 드라이버를 시도해봐야 한다. 길고 가벼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볼 스피드와 발사각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클럽 헤드가 닫히는 속도도 늘어날 수 있어 드로 구질(적어도 슬라이스를 줄이는 것)을 만드는 것이 더욱 수월해진다.
많은 골퍼는 길고 가벼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정타율이 떨어지고 방향성이 안 좋아질 것이라 우려한다. 하지만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아 코스 공략이 원활하지 않은 골퍼들의 비거리가 더 늘어난다면 조금의 방향성 손실은 전체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비거리가 짧은 골퍼는 OB가 날 확률도 더 낮다는 것을 떠올려보자.
자신에게 경량 드라이버가 적합한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클럽 피터와 함께 다양한 클럽을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클럽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면 지금 소개하는 클럽의 테스트를 주저하지 말자.
①젝시오 12
클럽 중량 285g, 45.5인치 길이를 가진 젝시오 12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안정적인 궤도와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액티브 윙과 스프링 같은 파워를 만드는 리바운드 프레임 기술로 비거리 성능을 높였다.
②야마하 인프레스 드라이브스타
279g, 45.5인치의 인프레스 드라이브 스타는 헤드 안쪽의 페이스 주변을 박스 구조로 만들어서 임팩트 시 강성이 높아져 에너지 손실을 억제하고 더욱 긴 비거리를 구현한다.
③캘러웨이 그레이트 빅 버사
그레이트 빅 버사 드라이버는 285g, 45.5인치 길이의 드라이버로 로그 ST 맥스 드라이버보다 약 20g 가벼워 스윙 스피드를 늘리고 싶은 골퍼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다.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경량의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포지드 카본 솔을 결합했다.
④핑 G430 HL MAX
경량 샤프트와 경량 헤드 설계로 총중량 277g과 46인치 길이를 가진 G430 HL은 관용성이 높은 MAX 모델과 드로 구질 설계로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SFT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해 가벼운 스윙으로도 최대의 비거리를 선사한다.
⑤타이틀리스트 TSR1
스윙 스피드 90mph(40.2m/s) 이하의 골퍼에게 특화된 TSR1 드라이버는 초경량 설계와 향상된 공기역학, 그리고 전략적으로 배치된 무게중심으로 최고의 스피드, 비거리, 최적의 론치각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⑥코브라 에어X
에어X 드라이버는 277g의 무게와 46인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모델명처럼 가벼운 디자인을 위해 프리미엄 경량 카본 소재를 사용했다. 공기역학 구조를 개선해 더욱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며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힐 부근에 무게를 더했다.
사진_김시형
